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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생각 붙들기

블로그와 브이로그의 차이


 

블로그와 비슷한 것으로 상상했다. 기껏해야, 편집에 들이는 시간은 많이 늘겠구나 했지. 촬영 단계에서 공간을 감각하는 것부터 달라진다. 점은 선이 된다. 사실 좀 당연한 이야기겠지. 정말 의외던 건 영상을 편집하는 과정이 글쓰기보다 스스로를 돌아보기에 효과적이라서였다. 글쓰기는 작성 시점에서 재구성된 기억에 의존한다. 사진으로 얼마간 보완한다 해도, 당시의 내 행동이나 생각을 온전하게 리뷰하는건 불가능했다. 더구나, 발행이 완료되면 내 글을 리뷰하는 게 쉽지 않다. 꼭 필요한 일로써 강조가 많이 되기는 하지만.

영상을 편집하면서는 좋건싫건 과거의 내 행동을 몇 번이고 마주하게 된다. 말 습관에 이런 게 있었구나, 목소리 톤이 어떻구나, 제스처는 이렇게 쓰고 있네, 기타 등등. 아무래도 교정해야 할 부분들이 실감된다. 좀 더 일찍 영상매체를 만지작거려볼걸 그랬다. 유튜브에서 편집 툴 강좌를 쉽게 찾아볼 수 있고, 브이로그 용 촬영장비들이 다양하게 소개되는 상황에 힘입은 것이지만 PPT 만들던 감각을 조금만 확장시켜도 되는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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