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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린디합, 춤을 춥니다

나는 스윙댄서#47

 

 


 

지난달 팀 톡스에선 3개월치 연습 분량을 바탕으로 숏케이스를 진행했다. 첫 번째 시도인지라 약식 진행에 가까웠지만, 소셜 이외의 방식으로 춤을 계속할 수 있는 동력이 되었던 것 같다. 더해서, 영상기록은 좋은 기념품이 되어준다. 컴핏에 출전해 입상권에 들어가지 않는 이상, 이처럼 스폿라이트를 받기는 쉽지 않다. 동호회 졸업공연이 있지만, 일반적으로 팀 공연을 하기 때문에 온전히 집중을 받기 어렵다. 사실 준비부터 순탄하지가 않다. 누군가는 공연 구성을 위해 좀 더 희생을 해야 하고, 여러 명의 레벨이 다르다는 점도 고려가 필요하며, 연습 스케줄링은 또 어쩔 것인가. 이러한 어려움을 감수하기 위한 반대급부로 졸업공연 무대가 충분한 보상일까? 현재에는 효용이 많이 감소한 것 같다. 그동안 내가 이룬 것을 프레젠테이션 하기 위한 채널로서 다수 관객이 존재하는 현장 무대가 이제는 유일하지 않은 까닭이다.

동호회에서 졸업공연 참여를 독려하기도 점점 쉽지 않은 일이다. 앞서 이야기한 팀 공연 준비의 어려움 때문이다. 강습 커리큘럼에 마지막 주 숏케이스 촬영이 포함시키면 어떨까 싶다. 작게나마 성과를 하나 만들어 보면, 그다음 목표에 좀 더 의욕을 가질 수 있는 것 같다. 공연 구성에 부담도 줄일 수 있지 않을까 싶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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