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산역 정류장에서 내린 뒤 국립중앙박물관으로 걸어가던 중 어처구니 없는 장면을 보게된다. 주상복합 아파트 단지 상가동에 파출소가 위치해 있는 것. 언뜻 봐도 이상한 장면이다. 사설 경비업체도 아니고 공공기관이 왜 저 위치에 있어야 하지? 당연히 문제제기는 있었던 것 같다. 기사까지 찾아보니 더욱 어이가 없네. 관리비까지 내고 있다니?
요즘 지어지는 아파트 단지들은 마치 중세시대 장원을 보는 것 같다. 주상복합동은 거의 성벽의 역할이다. 그런 와중에 파출소가 관문지기 꼴로 자리잡고 있다니, 이건 너무 노골적이잖아! 포스트 아포칼립스가 따로 없다. 역시 우리는 이미 멸망을 살고 있는게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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