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쳐묵쳐묵/밖에서

이태원동에서 밥 먹었다




빵옹이 버거집 추천할 곳 없느냐 물었다. 몇군데 떠오르긴 해. 그 중 1순위였던 롸카두들. 하지만 며칠 전 맘스터치 너무 먹어 당분간 닭튀김은 쉴련다 통화했는데. 물어는 보자 하고 일단 던지니 땡긴단다. 아니 형, 그 때 한 이야기는요. 그건 그 날의 나일 뿐이다 오늘의 나는 완전한 치킨모드다. 

그래요 좋습니다 녹사평역에서 뵙죠.

처음 수제버거 맛집 찾아간게 해방촌 자코비였다, 생각해보니. 그때는 안내를 빵옹이 했는데. 요즘도 가나 사람들? 글쎄요. 몇달전 해방촌 왔을 때 동기들이랑, 아직 영업중이긴 하던걸요. 하긴, 하카다분코도 여전히 줄 서 있던데. 이제는 잘하는 집들 많이 늘어 거의 동네마다 하나씩 쫓아다니기도 바쁜 사람 반대편, 누군가에겐 새로운 발견이겠죠. 

아직까지 나인온스가 최고였던 것 같아. 그건 저도 마찬가지네요, 브리오슈 번 정말 최고인데. 이 집 번도 무척 맛있는데요? 버터향 진하네. 부위는 닭다리인 것 같죠. 야들야들하고 색도 좋은데. 튀기기도 정말 잘 튀겼고. 매운 맛도 좋구요. 근데 이거, 데이트 하면서는 좀 곤란하겠다. 형 보니 특히나 매운 소스와 육습 콸콸 흐르고 난리. 매운맛 한단계 낮은 내 쪽은 좀 덜한데, 소스 영향이려나.

맘스터치가 소나타라면 얜 제네시스다. 그래 햄버거라도 제네시스 먹자. 차는 글럿응께. 라고 빵옹은 인스타에 감상을. 표현이 늘 엄청나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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