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는 광안리에 잡았다. 예전엔 찜질방에서 자면 되는걸 뭐. 이렇게 생각하고 대책 없는 때가 많았다. 이번에도 내려가는 열차 안에서 부랴부랴 알아봤지만. 네이버 통하면 검색이며 예약이며 수월해져 얼마나 다행이야. 사실은 동선도 아직 안 정해놨다. 토요일에 부산대 가야 한다는걸 빼면 아무것도. 저녁에 뭘 먹어야겠다는 결심이 서야 숙소도 정해지는 법. 그래서 광안리로 정해진거야. 저녁먹고 각에서 몰트 좀 찌끄려야 할꺼라. 겸사겸사 삼익비치 아파트 구경도 하고, 좋네!
바닷가에 간다고 해서 몸 담글 생각이 없다. 한여름이라고 해도 그래. 모래 털어내는건 너무 성가셔서. 그래도 해변은 걸어봐야지. 지금 계절이 딱 좋다. 사람도 없고. 볕도 적당하고. 모래사장도 여긴 안 깍여나갔다. 방해를 만드는게 아무 것도 없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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