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끄적끄적/린디합, 춤을 춥니다

나는 스윙댄서#36




뮤지컬리티 수업. 포인트는 백지 같은 여러분, 이거라도 해보세요. 하지만 우리는 다시 설피 울었다. 몸이 안 따라주는 것뿐이잖아요? 그게 중요한 거잖아요...

이번 수업이 어려웠던 이유로 컸던 건 아무래도 8 카운트와 6 카운트를 번갈아 써야 하는 점. 의외로 넘기 어려운 고비 중 하나로, 스위치가 쉽지 않다. 생각해보니 지터벅 마치고 린디로 넘어오면서도 한번 맞닥뜨려야 하는군. 지터벅에서 6 카운트 중심으로 쓰던걸 린디 입문에 와서는 스윙아웃을 위해 8 카운트 기반으로 다시. 그리고 뮤지컬리티 수업을 하면서는 계속 섞어 쓰는 요령. 솔로 연습을 할 땐 이 지점에 초점을 두는 것도 좋겠다.

좋은 이야길 또 하나 해준 게 뭐냐면 한곡 내내 뮤지컬 리티로 꽉 채우려고는 말라는 것. 이거 정신력 소모 엄청나다. 그럴 수밖에 없는데. 음악 들어야지. 상대방 봐야지. 위트도 짜내야지. 심지어 파트너에게 너 뭐하니라는 반응 나오면 어쩔 줄 모르게 되고. 따져보니 뮤지컬리티 수업 다음엔 맨탈 무너지는 사이클 찾아왔단 말이야. 거의 매번.


'끄적끄적 > 린디합, 춤을 춥니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는 스윙댄서#38  (0) 2018.12.04
나는 스윙댄서#37  (0) 2018.11.25
나는 스윙댄서#35  (0) 2018.11.06
나는 스윙댄서#34  (0) 2018.10.30
나는 스윙댄서#33  (0) 2018.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