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쳐묵쳐묵/밖에서

자양동에서 밥 먹었다




요즘 매주 뒤풀이 빠지지 않고 있어. 다시 살찔 셈이야 정신을 차려야 해. 하지만 꿀단지라니까 가야 합니다. 오랜만이라 먹고 싶단 말이야. 동호회 활동 시작하던 땐 최신족발을 주로 다닌 것 같은데 최근 다녀오신 분 있나요. 멀어서라고 하기엔 가끔 꿀족 갈 때는 있더라고. 아무튼 여기는, 피에스타서 가깝고 좀처럼 붐비는 일 없어 모임장소로 애용한다. 무엇보다 맛이 괜찮은 걸 뭐. 거를 이유가 아마도 없다구요.

그런데 나 첫 족발 어디서 시작했는지 잘 기억 안 나. 건대 다니면서부터인 듯 싶고. 아닌가. 독일서 슈바인스 학세 먹어본 후였나. 어릴 땐 절대 안 먹으려던 음식이었거든 사실. 돼지 발을 왜 먹어? 이모가 보쌈집 접기 전 이 맛을 알았어야지! 눈에 보이는 것으로만 판단했었다. 어리석은 과거의 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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