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쳐묵쳐묵/밖에서

대림동에서 술 마셨다




어릴 땐 찬바람 불면 호빵이나 먹었지만, 이젠 선택지가 늘었어. 기름진 생선을 잡숫는다. 신촌 키친31 가야겠다 하고 지하철 탔는데, 으악 반대 방향. 급하게 대신할 가게를 찾아본다. 도와줘요 뽈레. 라꾸긴이 가볼 만 한 것 같아. 그 근처 볼일도 있고, 대림역에서 내려보겠다. 1인분의 사시미 메뉴가 있고, 구성도 꽤 좋다. 방어랑 참치랑 등푸른생선 위주. 겨울밤에 딱 좋은 어울림. 반주로 고구마 소주도 한잔 둔다. 특유의 스파이시 한 향이 있는데, 마시다 보니 생각났다. 부산 각에서 맛본, 파프리카 같던 게 아드벡 코리브레칸이 아니었어. 계속 긴가민가했었다. 닭 껍질 폰즈도 맛있게 먹었다. 잘 찾아 온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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