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실 주변에서 파스타 잘하는 집이라면 아무래도 로코민트 아닐까. 피자도 몇 종류 있지만 사실 눈길조차 안가고. 내겐 오직 파스타뿐이야. 미국식과 이탈리아식으로 까르보나라를 나누어 둔 부분부터 센스가 좋았다고 봐. 그런데 진짜는 이 친구지. 그라나파다노로 적어둔 카치오 에 페페. 가능하면 보태닉마켓에 들러 샐러드로 저녁식사 하려는 월요일인데, 견딜 수 없이 그리워질 때가 있어요. 치즈와 후추로만 완성되는 길티플레저.
로마에서 인상 깊게 먹었던 까르보나라도 이 느낌에 가까웠던 것 같다. 그 때 면은 부카티니였는데. 가게 이름이 뭐였더라. 찾아볼까 싶어 여행기록을 찾는데 안 보이잖아. 한 권이 없네. 없어지면 안 되는데. 안 되는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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