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의 집짓기가 시작되었다. 지난주에는 설계도가 나왔다. 이르면 올해 독립을 하게 된다. 그 전부터 염두에 있던 일이며, 오래된 집을 살펴보러 다니는 게 순전히 취미의 차원은 아니었지. 네이버 부동산으로 접근 가능한 가격대 필터를 걸어둔 뒤 뭐가 있나 살펴본다. 로드뷰로 답사를 하는데, 재미있는 건물이 눈에 띈다면 살 곳으로 정함과 상관없이 실물을 보려 한다. 석계동의 일우아파트도 그렇다. 계단실의 위치나 처리가 색다르다. 오래된 아파트의 독특한 인상들이란 대개 계단실이 만들어준다. 얼굴로 치면 콧대쯤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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