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쳐묵쳐묵/밖에서

이수에서 밥 먹었다#3




돼지고기 구이가 너무 먹고싶었다. 지난 주부터 나에겐 오직 삼겹살 생각 뿐이야. 라도맨션의 칼삼겹 사진을 보게 된 후로 그랬다. 전지 사다가 오븐구이도 한번 해먹었지만, 원하는 마음이 아주 가시지는 않는다. 그래서 이건, 굽는 수밖에 없다. 금요일 두시간 조퇴쓰고 영화를 봤는데, 다 보고 나오니 여기는 신도림. 혹시나 해서 그 라도맨선 기웃거렸으나 역시나 웨이팅. 고기는 너무 먹고싶고! 

어디라도 가야한다는 생각에 이수역에서 내린다. 마음이 너무 헛헛하다. 연습실 위 고깃집 잘하는데, 사람 많을 염려는 없다. 주말 사당역 인파가 예까지 넘쳐흐르진 않겠으니. 삼겹살 이인분 시키고, 그리고 굽는다. 지하에선 톡스 사람들 음악듣기 특강 중이겠지. 약간 그런 기분이 든다. 월요일 연차쓰고 굳이 회사 근처 카페에 앉아 있는 것. 여러분 모두 출근했니? 난 논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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