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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스윙댄서#45 작년에 이어 올해도 동기들과 기념공연을 했다. 의상도 동일. 안무를 구성한 가막형 말로는 치명적인 콘셉트랬는데, 그냥 네 얼간이. 우리들 이만큼 잘하고 멋지다! 식으로 욕심내지 않았고, 재미있게 하자는 마음가짐이었다. 영상으로 하나하나 뜯어보면 백 프로 만족스럽지 않겠으나, 무사히 끝낸 것 같다. 생각해보면 무대에서 준비한 것을 온전히 보여줄 수 있는 것만 해도 대단한 일이다. 사실상 거의 가능하지 않을 텐데, 그래서 진짜들이란 스스로 만족스럽지 않을 때조차 남들 보이기엔 백 프로가 될 때까지 하는 사람들 아닐까. 스스로에게 백십, 백이십을 요구하면서. 일종의 오버클럭이지. 여기 있는 취미 인간은 그냥 즐겁기만을 바라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이렇게 기념하는 것도 올해가 마지막인 듯 싶다. 코몽형은 결혼해서.. 더보기
문래동에서 술 한잔#2 문래동의 좋은 바를 발견했다. 잘 들여다보지 않았던 골목을 휘젓고 다니면서 알았는데, 방문까지는 뜸을 들였다. 좋은 바라고 이야기 하는건 칵테일을 주력으로 다루기 때문이다. 싱글몰츠바도 물론 좋지만, 바텐더의 존재감이 더해지면서 특유의 분위기를 만들어 내는 건 이런 곳들이라고 믿는다. 구로디지털단지역으로 출퇴근 하던 시절에도 맘에드는 곳을 찾아냈었지. 생활반경 안에 한군데 쯤은 정해둬야 마음이 놓인다. 더보기
문래동에서 저녁식사#2 금요일 저녁을 뭘 먹을까. 다음날 합정 플로리다 반점 가기로 약속 잡혔는데. 그럼 역시 중식을 먹는 게 좋겠지. 내일은 탕수육, 오늘은 깐풍가지. 아 일관성 있다. 좋다. 여기 페이지 메인에 써있죠. 가지튀김도 잘 먹고 그런 사람이 되었다고. 몇 번의 연애를 거쳤기 때문은 아닌데요, 잘 먹게 되었습니다. 사실 예전엔 좀 무서워했어요 그 색깔, 특히 나물로 만들었을 때 거무죽죽한 보라색깔, 먹을 수 있는 음식의 색깔이 아닌데. 튀겨놓으면 보기엔 또 괜찮더라고. 덴뿌라로 입문해서 가지각 튀김을 거쳐 가지찜도 해 먹었지. 맛있어 보이게, 좋은 향을 풍기게 하면 되는 거였잖아. 요리라는 게. 아무렇게나 만들어서 먹으라고 윽박지르면 안 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