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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계장미 6단지 디귿자로 꺽인 복도형 아파트다. 가장 높은 15층 동을 가운데 두고, 7층 동을 날개처럼 좌우로 두어 연결했다. 이질적인 삼개 동을 이어주는 계단실도 흥미롭지만, 안으로 품는 중정형태 공간이 외부로 열려있다는 것도 재미있다. 단지 안쪽으로 향해야 맞을텐데? 더보기
공릉동 건영 장미아파트 모서리를 둥글게 다듬어두었다. 어떤 시기의 아파트 단지에서 가끔 보인다. 요즘은 이같은 형태 처리보다는 질료적인 처리를 주로 하는 것 같다. 인건비 때문일테지. 더보기
영등포동에서 밥 먹었다 영등포에서 뭘 먹을까 찾아보면 송죽장 아니면 대한옥인데, 양고기는 생각 못했다. 이사 오기 전 회사 지역이 구로디지털 단지 쪽이라 더 그렇겠지. 한얼이 청첩장 돌린다고 전 직장 동기들 모임이 잡혔다. 내가 제일 늦게 끝나니 문래동 주변에서 보자 했는데, 영등포로 장소는 정해진다. 진아가 여기 어떠냐며 톡방에 링크를 던졌는데 사진만으로도 느낌 온다. 가게명도 어쩐지 마음에 든다. 핫램...린디하퍼로서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이름 아니냐. 할램핫샷 떠오른다고. 내가 도착했을 때 먼저 모였던 셋은 꼬치를 이미 조졌고. 제비추리 익어간다. 양 특수부위는 처음 먹어봐. 굽기 집도는 가게에서 해주는데, 고기 자랑을 엄청 하신다. 맛을 보면 충분히 납득. 소금만 계속 찍어먹었는데, 향신료 찾을 생각이 싹 잊힌 거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