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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스윙댄서#48 드디어 예정되었던 모든 공연이 끝이 났다. 길고도 길었던 준비기간과 총 3회에 걸친 공연 횟수는 미처 예상하지 못했다. 이 일에는 발을 들이는 게 아니었다. 감상이래 봤자 어쩐지 유아인 수상소감 같은 것만 늘어놓을 것 같으니 관두기로 하고. 아무튼 해보고 싶었고, 여러번 공연 차수로 말미암아 만족스런 기록물도 남았으니 이걸로 되었다. 저는 이제 다른 공연은 도전하지 않겠습니다. 야!호! 이번을 기회로 춤복 맞췄다. 쓰리피스 모두를 갖추진 않고 바지만. 을지로 스타패션은 본래 스윙댄서들을 위한 패턴은 따로 없던 것 같다. 히키쌤이 개척을 한 곳인데, 초반에는 스타일 설명하는데 애좀 먹었다고. 그럼에도 저렴한 가격에 홀려 많은 댄서들이 찾게 되었고, 우리가 찾아갔을 때 쯤엔 따로 조정할 디테일이 잘 없던 상.. 더보기
OHS 2019, 대한성공회 주교좌 성당 나는 종교에 별다른 감정은 없지만, 불호에 더 가까운지 모르겠다. 교인에 대한 감정이 별로인건데, 교리는 그냥 그렇고, 종교예술은 좋고, 나누어보자면 좀 복잡하긴 해. 이번 오픈하우스 서울 연계프로그램에는 총 세곳 신청했는데, 그 중 대한성공회 주교좌 성당은 기대보다 더 좋았다. 때문에 별도의 감상을 남기고 싶다. 성당이 오픈하우스에 참여 한다는 건 좀 이상한 일이다. 항상 열려있는게 아닌가? 성당이 열린장소이긴 해도, 쉽게 다가가기에 어려운 점이 있다. 나같은 비신자에게 특히 그렇다. 신자들의 행사시간에 초대받지 않고 들어섰다가 그들을 방해하는 건 아닐까? 종교 앞에 갖춰야 할 예법을 전혀 모른다고 실례를 범하는 것 아닐까? 이런 걱정들이 있고, 한편으로 성당 건축물 그 자체가 주는 압도하는 감각을 무.. 더보기
생활체육은 왜 새삼 스윙댄스에 대한 관심도를 살피기 위해 구글 트렌드와 네이버 데이터랩을 돌린다. 이전에도 한번 돌려본 적 있는데, 그때는 유효한 하위 키워드를 선별하기 위해서였고, 이번에는 카테고리 위쪽으로 올라가 본다. 연관시켜본 건 생활체육. 공공 프로그램으로 편입될 방법은 없을까 생각하다 보니 그렇다. 그런데, 생활체육에 대한 검색이 꾸준히 줄고 있었다. 제공되는 인프라나 프로그램이 증가하는 걸로 생각했는데 평소의 감각과는 꽤 다르다. 아무래도 이상하고 또 다른 지표를 찾아본다. 2018 국민생활체육 참여율이다. 이쪽의 추세선이 훨씬 그럴 듯 하다. 구글 트렌드나 네이버 데이터 랩의 검색어 추세선이 실제 관심도를 대표하지 않는단 이야기일 수 있고, 단순하게 '생활체육'이란 표현이 점점 쓰이지 않고 있는 것일 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