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2동 관악벽산타운 5단지 주말에 호암산 타고 내려오는 길이면 주로 이 단지를 지나친다. 높이, 겹겹이 세워둔 성벽 같다. 이쪽 산자락에 위치한 아파트 단지들이 대개 그렇지만 아무튼 그런 느낌이다. 일산 아파트 단지 구성에 군사적인 목적이 있다고 했다. 여기도 비슷한 의도가 있을 법하지 않나. 더보기 방배본동 삼호아파트 복도형 아파트 통로에 샷시가 설치되어있지 않다면 어쩐지 반갑고 찍어두고 싶은 것이지. 처음 보는 곳인가? 싶었는데 전에도 찍어둔 적 있는 아파트였다. 코어실의 형태가 브이자로 돌출되어 있는 모습이 재미있거든요. 더보기 타일외벽 전시 보고싶은게 있어 인사동에 들른다. 날씨가 좋아서 전시를 보고 나온 뒤에도 주변을 좀 걷는다. 오원빌딩 옥상에 오를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덕분에 관훈빌딩을 좋은 위치에서 찍을 수 있는데, 둥글게 처리된 모서리와 배이지색 타일마감이 좋았다. 어릴 땐 때가 끼는 타일마감이 무조건 싫었어. 얼룩덜룩하고 낡은 느낌이었는데, 세월을 품고 표정이 드라나는 모습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더보기 이전 1 ··· 4 5 6 7 8 9 10 ··· 1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