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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인천 동인천과 인천 사이를 재미있게 돌아다닌다. 요즘같으면 이태원 갈래 인천 갈래 물어보면 인천 간다고 할껄 아마.. 더보기
Drive me to the...moo...ha? 작년 이맘 때던가, 자동차가 생겼다. 아빠는 은퇴 후 몇가지 일거리 알아보다 택시기사가 되셨다. 그쪽 알음알음으로 택시 부활차라는 걸 입수 하게 된 사연. 부활차가 뭐냐고 하면, 영업용으로 굴리는 차량은 7년이 되면 폐차를 하게끔 되어있다는데, 그런 차량의 용도를 변경해 내놓는 거란다. 차량 상태가 복불복이라 하는데, 어떻게 굴렸는지 뻔히 보이는 내력의 차를 구할 수 있는 상황이라 나에게 살꺼냐고 물어보셨거든. 이게 가격이 깡패라. 아무튼 샀고, 내 앞의 차량이 생기긴 생겼는데, 나는 운전이 너무너무 귀찬고 두렵고 싫고 그랬다. 차량 등록 하고서도 연수를 받아야 하네, 어쩌네, 운용을 하는걸 가능하면 미루다 내 집앞에 가져다 놓고 틈틈이 끌고 있는게 서너달 남짓이다. 그나마 배터리 방전되지 말라고 주말에.. 더보기
월드컵공원 하늘공원에 가볼까 생각이 들었다. 성남 살았을 때는 굳이굳이 찾아가기에 멀었으니까 한번 가봤을 뿐인데, 금천구 사는 지금은 좀 가깝지싶어서. 가까운데 가깝지 않았다. 거리는 가까운데 대중교통 이용한다면 환승을 두번이나 해야한다. 따릉이 타고 합수부까지 갔을 때는 한강너머로 보이니까 접근성 좋아 보였는데. 거리적으로는 그랬고, 시기적으로 가을느낌 뭘 좀 보고 싶었는데, 올해는 이른 한파때문에 단풍보는건 어렵겠지 싶어 갈대생각이 났던거였고. 그래서 하늘공원에 도착했는데 메타세콰이어 길도 꾸며져 있는게 아닌지. 담양길을 한번쯤 가보고 싶었는데, 생각지도 않은 곳에서 대신하는 경험을 얻었네. 좋은건 서울에 결국 다 땡겨다 놓는구나. 좀 얌채같긴 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