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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식물원 서울식물원에 다녀왔다. 집에서 출발해보니 한 시간쯤 거리였다. 사월 초. 튤립과 수선화가 심어져 한창 피어있을 때. 그럼에도 주제관, 야외정원은 아직 볼만한 상태가 아니었다. 성장의 시간이 더 필요해 보였다. 조금 더 늦은 때, 모란과 작약이 한창인 때라면 좀 더 괜찮았을까. 나만 그렇게 생각한 게 아니었을 거다. 온실 입장을 위해 한참의 대기시간이 필요했다. 코로나 탓에 입장 제한을 하는 문제도 있었겠지만 오후에 도착하면 인파는 좀 감수해야 한다더라. 몇 년 전의 나였다면 건물로서 온실에 더 흥미가 있었을 텐데, 이날은 식물들 이름 하나하나 살피며 시간을 보냈다. 그랬던 이유는 집에서 관엽식물 몇을 돌보고 있기 때문일 터이다. 처음 이사 왔을 때 선물로 받은 스투키가 시작으로, 반려식물 펀딩 하면서 들.. 더보기
관악수목원 우회등산로 일요일에는 집 근처 등산로를 통해 호암산을 오르거나 안양유원지를 가보거나 한다. 한 번은 김중업박물관 맞은편 카페를 들렀고 인스타에 올렸는데, 팥빙수 맛있게 하는 곳 있으니 조금 더 올라가 보라는 친구의 코멘트가 붙었다. 그 가게를 찾아 올라가 보니 서울대학교 수목원으로 연결되는 등산로까지 덤으로 확인된다. 오늘 날씨도 참 좋고 그 길을 밟아봤는데 코스가 마음에 든다. 자주 가볼 것 같은데, 안양유원지 맛집은 또 뭐가 있습니까? 더보기
노들섬 버스를 타고 가면서 노들섬을 지나친다. 그러고 보니 저기 설계 완료되었다는 것 같지. 결혼식 다녀온 뒤 어디 또 가볼까 하는 중 여기 생각이 났다. 밋밋한 외관으로 실망스럽다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나 본데, 나는 큰 불만 없던 게 여러 프로그램들 상상해볼 수 있어서. 스윙행사같은 것 말이에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