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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산동에서 밥 먹었다 출퇴근길에 평양냉면집이 오픈했다는 걸 알았다. 그러고 보니 찾아먹은지도 한참 된 것 같으네. 정인면옥이 멀지 않은 거리에 있다지만 발길이 잘 닫지는 않았는데, 금천우체국 주변이라면 허들이 거의 없지. 단출한 크기의 가게인데 면이나 국물이나 만족스럽다. 사실 평균만 해줘도 가까운 곳에 있어주면 고맙기 그지없는데 꾸미는 또 정갈하게도 담아내지. 빈대떡이나 제육반 함께 시켜 소주 일병 하기 좋아서 오늘은 왠지 아저씨 모드다 싶으면 여기로 가는 것이야. 더보기
낙성대동에서 밥 먹었다#3 퇴근시간이 가까워지면 머릿속이 복잡해진다. 저녁 뭘 먹지? 월급날이 돌아와 잔고 여유가 있는 날이면 더욱 그렇다. 그동안 타임라인에서 마음 찍어두었던 리스트를 되돌아볼 때다. 그래서 고른 게 피제리아 호키포키였다. 맛있는 피자를 한참 못 먹었지? 금천구에는 없잖아. 배달을 시키려도 파파존스 지점이가 없어. 수퍼파파스에 좀 환상이 있습니다. 아직 못 먹어봐서. 사실 있었어도 시켜먹었을지는 모르겠다. 혼자 한판 이젠 다 못 먹어. 아무튼 그렇게 마음을 먹고 차편을 살펴보고 있었는데 새롭게 눈에 띄는 메뉴가 있었으니 토마호크 돈까스였다. 조리의 완성도보다는 기믹성이 더 강해 보이는 메뉴겠지.. 그래도 오랜만에 새로운 카테고리를 알게 되었는데 이건 그냥 지나칠 수 없는데요. 어디서 파는 것인가 찾아봤다. 원래 .. 더보기
가리봉동에서 밥먹고 차 마시고 사무실에 앉아서 트위터 타임라인을 드르륵거리는데, 맛있어 보이는 만두 사진이 있다. 주소에 구로... 나의 생활권 구로... 오늘 밥은 여기서 먹는다. 버스를 타고 디지털단지 오거리서 내렸다. 지도앱아 나를 월래순교자관 앞으로 데려가 줄래? 이곳을 소개하는 글에선 샤오롱바오에 홀리지 말고 군만두만 믿으라고 했는데요, 신메뉴 군소룡포가 있더라고... 그래서 먹어봤습니다. 소룡포라기엔 만두피가 두툼한데 그래서 군만두로 직진하라고 했군. 행운동에서 먹어본 수정포에 가까운 장르 아닐까 싶은데, 나는 마음에 들었어요. 한그릇 뚝딱 먹고 가게를 나온 뒤 남구로역 방향을 잡았다. 이미 커피 로스터리가 다음 행선지니까. 지난 날 휴일에 찾았다가 자리가 없기에 그냥 돌아선 적이 있었다. 디저트 페어링을 주문하면서 원두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