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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스윙댄서#52 작년 9월, AJW 2023에 참가하기로 했다. 일반공연 준비는 몇 번 해봤어도 대회는 처음이라 좀 망설여지는데, 메티쌤까지 할 수 있겠냐의 반응. 역시 안 하던 짓 말까 싶었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봐야지 마음먹은 건, 피드백이 점차 줄어드는 걸 불안해했기 때문이다. 제 쪼대로 추게 놔둬도 되는 사람은 잘 추는 사람한테 되는거지 나는 그런 사람이 아닌 걸 알아. 쪼도 잘춰야 쪼지 못 추면 꼴값이 되고 만다.. 그러면 안된다 하는 위기감이 있었다. 지난 주말이 행사였으니 연습기간이 제법 길었다. 공연 곡 특성 때문에 쉬어가는 구간도 없다시피 한 구성이라 준비과정 힘들었겠다는 이야길 듣지. 그러나 하라는 거 그냥 열심히 따라가는 건 어려울 게 없다. 기대이상 결과까지 얻었으니 나에겐 여하한의 한이 없고요.. 더보기
나는 스윙댄서#50 최근 스윙댄서 커뮤니티에서 가장 뜨거운 영상은 아마도 색상을 복원한 올드 클립 영상일 것 같다. 흑백사진의 색상을 복원하는 기술은 본 적 있지만, 영상에까지 적용 가능해진 것은 이번에 알았다. 이런 종류의 기술을 접할 때면 신기하다 이상의 감상은 없었거든, 그런데 헬자포핀은 좀 느낌이 다르네. 흑백일 때보다 몇 배는 역동적이랄까. 인물을 배경과 분리해 인지하기 쉬워져서인 듯한데, 아 그래서 사진은 괜히 흑백으로 바꾸면 있어 보이고 그랬던 건가. 올드 클립을 파야 하는 장르라면 이런 작업 많이들 할 것 같다. 혹시 다른판은 이거 씹뜯맛즐 다 끝났나요? 우리만 이제 와서 주워 먹고 호들갑입니까.. 더보기
나는 스윙댄서#48 드디어 예정되었던 모든 공연이 끝이 났다. 길고도 길었던 준비기간과 총 3회에 걸친 공연 횟수는 미처 예상하지 못했다. 이 일에는 발을 들이는 게 아니었다. 감상이래 봤자 어쩐지 유아인 수상소감 같은 것만 늘어놓을 것 같으니 관두기로 하고. 아무튼 해보고 싶었고, 여러번 공연 차수로 말미암아 만족스런 기록물도 남았으니 이걸로 되었다. 저는 이제 다른 공연은 도전하지 않겠습니다. 야!호! 이번을 기회로 춤복 맞췄다. 쓰리피스 모두를 갖추진 않고 바지만. 을지로 스타패션은 본래 스윙댄서들을 위한 패턴은 따로 없던 것 같다. 히키쌤이 개척을 한 곳인데, 초반에는 스타일 설명하는데 애좀 먹었다고. 그럼에도 저렴한 가격에 홀려 많은 댄서들이 찾게 되었고, 우리가 찾아갔을 때 쯤엔 따로 조정할 디테일이 잘 없던 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