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래동에서 술 마셨다#4 회사 근처에 새로운 술집이 생겼다. 문래동 사거리 주변으로 변화가 잦다. 가게도 이쁘게 생겼고, 딱새우회를 팔고 있는 점이 흥미로웠다. 나 이거 처음 먹어보는데! 단새우나 꽃새우 대비 살 맛이 더 달거나 하진 않은 것 같고, 껍질은 억세서 또 먹을까 싶었는데 손질할 때 나온 대가리로 끓여준 라면이 너무 맛있지 뭐야. 그래서 친구 불러가지고 한번 더 갔다왔다네. 더보기 문래동에서 밥 먹었다#3 금요일 저녁을 뭘 먹을까. 다음날 합정 플로리다 반점 가기로 약속 잡혔는데. 그럼 역시 중식을 먹는 게 좋겠지. 내일은 탕수육, 오늘은 깐풍가지. 아 일관성 있다. 좋다. 여기 페이지 메인에 써있죠. 가지튀김도 잘 먹고 그런 사람이 되었다고. 몇 번의 연애를 거쳤기 때문은 아닌데요, 잘 먹게 되었습니다. 사실 예전엔 좀 무서워했어요 그 색깔, 특히 나물로 만들었을 때 거무죽죽한 보라색깔, 먹을 수 있는 음식의 색깔이 아닌데. 튀겨놓으면 보기엔 또 괜찮더라고. 덴뿌라로 입문해서 가지각 튀김을 거쳐 가지찜도 해 먹었지. 맛있어 보이게, 좋은 향을 풍기게 하면 되는 거였잖아. 요리라는 게. 아무렇게나 만들어서 먹으라고 윽박지르면 안 돼.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