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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래동에서 술 마셨다#3 문래동의 좋은 바를 발견했다. 잘 들여다보지 않았던 골목을 휘젓고 다니면서 알았는데, 방문까지는 뜸을 들였다. 좋은 바라고 이야기 하는건 칵테일을 주력으로 다루기 때문이다. 싱글몰츠바도 물론 좋지만, 바텐더의 존재감이 더해지면서 특유의 분위기를 만들어 내는 건 이런 곳들이라고 믿는다. 구로디지털단지역으로 출퇴근 하던 시절에도 맘에드는 곳을 찾아냈었지. 생활반경 안에 한군데 쯤은 정해둬야 마음이 놓인다. 더보기
부산 광안리에서 술 마셨다 요즘 술 거의 안 먹어요 말하고 다니나, 아예 끊을 순 없다. 여행 중 꼭 들러봐야 할 곳으로 정한 곳이 몰트바 라는건 전혀 이상하지 않다. 사실 내 음주생활에 관한 변명을 누구에게 할 필요도 없지만. 모티와 각, 두 바를 후보에 올렸다. 그런데 모티는 예약이 필요하단 말이 있군. 숙소도 내려가는 열차 안에서 잡는데 예약이 웬 말이냐. 나완 어울리지 않는다. 각으로. 직접 골라서 마신건 오랜만인 브룩라디 클래식과 헨드릭스 진토닉. 나머지는 사장님 권유에 따라 글렌모렌지, 아드벡 코리브레칸, 탄두리. 첫 번째 잔을 글렌모렌지 19로 시작했는데, 18과 비교해도 확연히 다른 분위기가 재미있을 것이라며 골라주셨다.아드벡은 텐부터 이미 강렬한 인상이라 전체 라인업을 어떻게 그릴지 궁금하기 마련인데, 우가달은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