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브런치#6 사당역과 이수역 사이, 새로운 구움과자집이 오픈했다. 언니가 숨겨놓은 과자상자. 까눌레와 마들렌, 파운드케익류를 다룬다. 호시라멘 옆으로 모녀당이란 구움과자집도 있다. 여기도 올해 오픈인데 다쿠와즈를 뚱카롱 형태로 어레인지 해두었다. 마카롱은 이제 좀 재미없어지는 것 같은 때 구움과자 집들이 속속 등장한다. 너무 단맛을 꺼리는 사람들 입에도 어필이 되고, 보관성도 더 낫지. 날이 쌀쌀해지고 있다. 따뜻한 음료와 곁들일 좋은 과자는 정말 요긴해. 더보기
사당동에서 밥 먹었다#2 퇴근길, 사당역에서 내린다. 매 월요일마다. 린디합 연습팀 활동 때문이고, 식사도 이쪽에서 해결보는 편이다. 선택지가 빈약하진 않으나 밥집보단 술집이 대세인 동네다 보니 늘 고민은 깊다. 특히 돈까스. 사당역 주변의 돈까스 대장은 코시롱인데, 막상 자주 갈 수가 없다. 연습실이 이수역에 가깝기 때문인데, 방향이 맞질 않아. 새로 문을 연 방배돈까스가 나쁘지 않은 선택지는 되어주나, 완전한 대체재는 아니다. 얼마전 연습팀 쌤의 결혼식이 있었다. 팀원들과 그에 대한 축하공연을 준비했는데, 월요일이 아닌 때, 좀 더 시간적 여유를 갖고, 사당역에서 내리는 일정이 잡혔다는 뜻이다. 그래서 모처럼 다녀왔다. 여전히 훌륭한 왕 돈까스. 더보기
사당동에서 밥 먹었다 마천동을 나온 뒤 아쉬움으로 남은 가게가 둘 있었다. 그중 하나, 동촌은 얼마 전 시청에서 다시 만났고. 남은 한 곳이 오돌뼈. 포장마차서 내오는 것처럼 두루치기 말고, 간장양념 해 구워 먹는 게 있다. 또 하나 특징이 오도독뼈에 칼집을 먹여 씹기 좋게 만드는 것. 연탄불까지 쓰면 완벽하지. 사당역 주변의 고기 구이집 찾다가 이곳 알아냈는데, 약속이던 모임은 다른 가게를 골랐네. 혼자라도 찾아가고 만다. 지나오는 길에 다른 가게들 보니 사람들이 많던데, 괜찮으려나. 화로 혼자 차지하기엔 좀 신경 쓰이니까. 먹자골목서도 좀 안쪽이라 그런지 자리 여유가 있어 진입에 성공. 오돌뼈만 이인분 시키려다 옆자리를 보니 오겹살도 꽤 실하다. 일 인분씩. 가끔씩, 오랜동안 그리웠어요. 소주 곁들이기에 이만한 게 잘 없..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