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바우하우스와 현대생활 바우하우스를 좋아하나? 아닌 것 같다. 하지만 예쁜 가구들을 찾다보면 몇번이고 지나쳐야 할 이름 아닌가. 미스 반 데어로에나 마르셀 브로이어, 아르네 야콥센, 찰스와 레이 임즈, 알바 알토.. 실제로도 그들 작품이 많이 놓인 전시였지만, 막상 둘러보면 눈에 띄는 이름들은 따로 있었다. 지하 어린이용 의자 섹션에서는 난나 딛젤과 크리스티앙 베델, 주방 코너의 슈테판 베베르카. 2층에서는 칼멘 렝옐 크리스찬 델. 3층에서는 한스와 바실리 루크하르트. 어린이용 의자에서 좋았던 작품들은 어른용 의자를 단지 작게 만든데서 벗어난 것들인데, 몸을 잘 가눌 수 없는 아이들이 굴러 떨어지지 않게끔 받쳐주는 구조를 갖는다. 사용자를 고려했다는 느낌이 더 들었기 때문에 좋았고 음식점에 뻔하게 놓이는 유아용 의자를 잠시 떠.. 더보기
하룬 파로키: 평행 시리즈 MMCA에 들렀다. 뒤샹 전 때문인지 미술관에 사람들이 많고, 1층 전시는 관람을 포기하겠다. 느긋하게 연휴를 마무리하고자 들렀지, 저 인파에 섞이고 싶지는 않은걸. 지하로 내려가 파룬 하로키 전시로 향한다. 우리는 무엇으로 사는가? 심오한 제목이다. 미디어 아트. 독일서 활동했다는 작가 이름을 종관이 형 페이스북에서 본 기억이 난다. 어렵지 않을까 하는 의심이 잔뜩 인다. 크게 두 개의 테마로 나누어지는데, 평행 시리즈로 하나의 관이 마련되었다. 연휴를 맞으며 집에 플레이스테이션4를 들였다. 본디 콘솔 게이머는 아닌데, 큰 폭 할인으로 인한 대란 분위기에 휩쓸린 것 같다. 전자마트 개장시간 맞춰 줄 서 있을 만큼 간절한 게 아니었는데. 그런 고로 타이틀을 뭘 사야 할지 몰라, 주변서 좋다는 것 중심으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