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무지개문 이번 부산행은 김중업 다이얼로그 전시와 연계한 MMCA 건축기행 참여를 위해서였다. 일곱 번의 프로그램이 마련되었는데, 뒤늦게 알고 신청하려니 부산대 본관을 주제로 하는 마지막 회차뿐 가능한 게 없었다. 겸사겸사, 휴가나 다녀올까 싶어 참여하기로. 토요일 오후 프로그램이었는데, 금요일 하루 연차를 내놓고 미리 내려갔다. 맛있는 집도 쫓아다니려면 일박은 해야지. 딱히 염두에 둔 건 아니었으나 숙소를 광안리로 정한 덕에 삼익비치 아파트 구경도 잘했다. 두시에 부산대 정문으로 모인 뒤 구 본관 건물로 이동. 건축과 교수님께서 준비하신 발표를 들은 뒤 인문관 둘러보고, 무지개 문 앞에서 끝마치는 코스였다. 무지개 문은 부산대가 세워질 당시 정문으로 쓰였다고 한다. 내가 다니던 학교엔 정문 대신 상징탑이 있었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