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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스윙댄서#47 지난달 팀 톡스에선 3개월치 연습 분량을 바탕으로 숏케이스를 진행했다. 첫 번째 시도인지라 약식 진행에 가까웠지만, 소셜 이외의 방식으로 춤을 계속할 수 있는 동력이 되었던 것 같다. 더해서, 영상기록은 좋은 기념품이 되어준다. 컴핏에 출전해 입상권에 들어가지 않는 이상, 이처럼 스폿라이트를 받기는 쉽지 않다. 동호회 졸업공연이 있지만, 일반적으로 팀 공연을 하기 때문에 온전히 집중을 받기 어렵다. 사실 준비부터 순탄하지가 않다. 누군가는 공연 구성을 위해 좀 더 희생을 해야 하고, 여러 명의 레벨이 다르다는 점도 고려가 필요하며, 연습 스케줄링은 또 어쩔 것인가. 이러한 어려움을 감수하기 위한 반대급부로 졸업공연 무대가 충분한 보상일까? 현재에는 효용이 많이 감소한 것 같다. 그동안 내가 이룬 것을 프.. 더보기
나는 스윙댄서#44 어김없이 CSI에 다녀왔다. 사실 올해는 행사에 대한 기대감이 거의 없었다. 10주년을 넘기고 나서, 앞으론 무얼 보여주까 의문이 해소되지 않고 있었다. 꼭 그런 이유가 아니라도, 이런저런 행사가 상당하게 늘었다. 아무리 춤이 좋고 행사가 좋아도 그 모든 걸 쫒아다니기엔 무리가 온다. 아무튼 별다른 이벤트가 없는 이벤트가 될 것 같았다. 내 경우엔 그랬다. 결코 그럴 일 없으리라던 컴핏신청을 했다. 좀 급작스러운 일이었다. 월요일 수업이 끝난 뒤 브리사와 한두곡 더 맞춰보는데, 매티쌤이 우리 둘을 불렀다. 스트릭틀리 출전을 한번 고려해보란 말을 하신다. 별 기대는 하지 말고 그냥 경험 삼아서. 들으면서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며칠 있다가 브리사에게 연락이 왔다. 혹시 나가볼 생각 있느냐고. 왜인지 모르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