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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벅뚜벅/산책한다

제물포

 


 

 빈 공간 돌아다니는 취미를 위해서, 드론 하나쯤 운용하는 게 좋을 것 같다. 그 공간들은 비행체를 날리기 적합하고, 또 남아버린 건물은 피사체로 삼을 수 있다. 더없이  훌륭하지.

 플라이모어 콤보를 구한다 해도, DJI 미니2 SE급이면 값을 치르기에 큰 부담은 아니다. 사실은 FPV드론이 더 갖고 싶었지만, 조작을 잘할 수 있는 물건인지 감이 오질 않았기 때문에, 안전한 선택을 하자. 그런데 안전제일의 마음가짐이었다면 케어 리프래쉬도 고려에 두어야 했다. 출사 첫날, 한 십분 날렸나. 한 대 해먹고 허망하게 돌아왔다. 신호가 끊긴 후 자동귀환 과정에서 추락했는데, 고도설정을 잘못한 탓인지 영역을 침범당한 까마귀 공격 탓인지 원인은 불분명하다.

 고객센터에 사고접수시키고, 얼마간의 할인가로 기체 재구매가 되었고, 이번에는 보험설정 할 수밖에 없다. 사람 마음이 그래. 쫄리는 마음을 어쩌란 말이냐. 그래도 제물포캠퍼스에 다시 찾아가 촬영은 마쳤다. 뭐라도 남기면 비용이 더 들었을지언정 쌩돈만 날린 건 아닌 거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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