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는 스윙댄서#45 작년에 이어 올해도 동기들과 기념공연을 했다. 의상도 동일. 안무를 구성한 가막형 말로는 치명적인 콘셉트랬는데, 그냥 네 얼간이. 우리들 이만큼 잘하고 멋지다! 식으로 욕심내지 않았고, 재미있게 하자는 마음가짐이었다. 영상으로 하나하나 뜯어보면 백 프로 만족스럽지 않겠으나, 무사히 끝낸 것 같다. 생각해보면 무대에서 준비한 것을 온전히 보여줄 수 있는 것만 해도 대단한 일이다. 사실상 거의 가능하지 않을 텐데, 그래서 진짜들이란 스스로 만족스럽지 않을 때조차 남들 보이기엔 백 프로가 될 때까지 하는 사람들 아닐까. 스스로에게 백십, 백이십을 요구하면서. 일종의 오버클럭이지. 여기 있는 취미 인간은 그냥 즐겁기만을 바라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이렇게 기념하는 것도 올해가 마지막인 듯 싶다. 코몽형은 결혼해서.. 더보기
나는 스윙댄서#44 어김없이 CSI에 다녀왔다. 사실 올해는 행사에 대한 기대감이 거의 없었다. 10주년을 넘기고 나서, 앞으론 무얼 보여주까 의문이 해소되지 않고 있었다. 꼭 그런 이유가 아니라도, 이런저런 행사가 상당하게 늘었다. 아무리 춤이 좋고 행사가 좋아도 그 모든 걸 쫒아다니기엔 무리가 온다. 아무튼 별다른 이벤트가 없는 이벤트가 될 것 같았다. 내 경우엔 그랬다. 결코 그럴 일 없으리라던 컴핏신청을 했다. 좀 급작스러운 일이었다. 월요일 수업이 끝난 뒤 브리사와 한두곡 더 맞춰보는데, 매티쌤이 우리 둘을 불렀다. 스트릭틀리 출전을 한번 고려해보란 말을 하신다. 별 기대는 하지 말고 그냥 경험 삼아서. 들으면서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며칠 있다가 브리사에게 연락이 왔다. 혹시 나가볼 생각 있느냐고. 왜인지 모르겠.. 더보기
화양동에서 커피타임 요근래 몇번, 최가커피 생각이 나기에 들렀었다. 그 때마다 사람이 가득이라, 자리를 잡지 못하고 돌아나온다. 언제부터 붐비게 된거지? 동네 터줏대감이긴 했지만, 이런 분위기가 아니었는데. 세번쯤 헛탕을 쳤나. 맞은편에 '최가'명칭이 들어간 간판을 보게 되었으며 공사중이란걸 알았다. 가까이 다가가 살펴보니 3호점이며 가오픈이 있을거란 안내가 붙어있던데. 좋아! 그 날만 기다립시다. 날짜 확인은 해두지 않았다. 어짜피 매주 오는데, 오며가며 살피면 되겠지 싶어서. 그리고 지금 들어와 앉아있다. 지하라 좀 싸늘한 감은 있는데 오래앉아있기 불편한 공간은 아니다. 최가커피 모든 지점이 그렇긴 하지만. 새 지점은 특히 세련된 인상이다. 가게 이름을 프린팅한 브라운글라스 전용 잔을 보세요. 이곳의 특기, 강배전의 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