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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래동에서 밥 먹었다#2 근처에 돈까스 먹을데가 없지 않냐. 타임스퀘어 푸드코트에 제라진이 있긴 하지만.. 와중에 한줄기 빛과 같은 트윗이 있어 문래동돈까스를 가보라 한다. 지도를 언뜻 보고선 로라멘 근처인가 싶었는데 서쪽방향으로 좀 더 벗어나야 하는 위치. 간판도 그렇고, 돌아다니며 눈에 띌만한 집은 아니었네. 소스 부어져 나오는 분식집 스타일인가 싶으나 고기는 또 엄청 두툼, 칼을 대면 육즙이 거의 뿜어져 나온다. 꿀럭꿀럭. 더보기
사당동에서 밥 먹었다#2 퇴근길, 사당역에서 내린다. 매 월요일마다. 린디합 연습팀 활동 때문이고, 식사도 이쪽에서 해결보는 편이다. 선택지가 빈약하진 않으나 밥집보단 술집이 대세인 동네다 보니 늘 고민은 깊다. 특히 돈까스. 사당역 주변의 돈까스 대장은 코시롱인데, 막상 자주 갈 수가 없다. 연습실이 이수역에 가깝기 때문인데, 방향이 맞질 않아. 새로 문을 연 방배돈까스가 나쁘지 않은 선택지는 되어주나, 완전한 대체재는 아니다. 얼마전 연습팀 쌤의 결혼식이 있었다. 팀원들과 그에 대한 축하공연을 준비했는데, 월요일이 아닌 때, 좀 더 시간적 여유를 갖고, 사당역에서 내리는 일정이 잡혔다는 뜻이다. 그래서 모처럼 다녀왔다. 여전히 훌륭한 왕 돈까스. 더보기
이수에서 밥 먹었다#3 돼지고기 구이가 너무 먹고싶었다. 지난 주부터 나에겐 오직 삼겹살 생각 뿐이야. 라도맨션의 칼삼겹 사진을 보게 된 후로 그랬다. 전지 사다가 오븐구이도 한번 해먹었지만, 원하는 마음이 아주 가시지는 않는다. 그래서 이건, 굽는 수밖에 없다. 금요일 두시간 조퇴쓰고 영화를 봤는데, 다 보고 나오니 여기는 신도림. 혹시나 해서 그 라도맨선 기웃거렸으나 역시나 웨이팅. 고기는 너무 먹고싶고! 어디라도 가야한다는 생각에 이수역에서 내린다. 마음이 너무 헛헛하다. 연습실 위 고깃집 잘하는데, 사람 많을 염려는 없다. 주말 사당역 인파가 예까지 넘쳐흐르진 않겠으니. 삼겹살 이인분 시키고, 그리고 굽는다. 지하에선 톡스 사람들 음악듣기 특강 중이겠지. 약간 그런 기분이 든다. 월요일 연차쓰고 굳이 회사 근처 카페에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