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릉동 건영 장미아파트 모서리를 둥글게 다듬어두었다. 어떤 시기의 아파트 단지에서 가끔 보인다. 요즘은 이같은 형태 처리보다는 질료적인 처리를 주로 하는 것 같다. 인건비 때문일테지. 더보기 석계동 일우 아파트 부모님의 집짓기가 시작되었다. 지난주에는 설계도가 나왔다. 이르면 올해 독립을 하게 된다. 그 전부터 염두에 있던 일이며, 오래된 집을 살펴보러 다니는 게 순전히 취미의 차원은 아니었지. 네이버 부동산으로 접근 가능한 가격대 필터를 걸어둔 뒤 뭐가 있나 살펴본다. 로드뷰로 답사를 하는데, 재미있는 건물이 눈에 띈다면 살 곳으로 정함과 상관없이 실물을 보려 한다. 석계동의 일우아파트도 그렇다. 계단실의 위치나 처리가 색다르다. 오래된 아파트의 독특한 인상들이란 대개 계단실이 만들어준다. 얼굴로 치면 콧대쯤 될까. 더보기 석계동 거북빌딩 외부계단때문에 눈길을 준 방향에 재미있는 건물이 서 있다. 짙은 갈색의 알루미늄 샷시 실용성은 꽝인데, 이렇게 보면 나름의 매력이 있는 것 같아. 4층과 5층의 격자 비례는 아래층과 다른점도 재미있고. 빌딩 이름조차 거북이다. 귀여워. 더보기 이전 1 ··· 7 8 9 10 11 12 13 1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