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는 스윙댄서#51 갑작스럽게, 그러고 싶다는 마음만으로 부다페스트를 다녀올 수 있었던 작년이 믿기지 않는다. 일 년이 채 되지 않는 시 간인데 이렇게 많은 것들이 바뀌고 무너지냐. 동호회들 운영난이 심각한 것 같고, 행사들은 줄줄이 취소며 연습팀들도... 어떻게 되는 건지 모르겠다. 일단 내가 있는 팀은 팔월을 기점으로 재편된다. 두 사람이 가까운 거리에서 얼굴을 맞대야 하는 스윙댄스는 정말 이 시기를 어떻게 넘겨야 하나. 보이기 위한 부분보다 춤을 추면서의 상호작용, 소셜에 더 중점을 두던 장르다 보니 영상 플랫폼으로 무대를 옮기는 것도 쉽지 않다. 그렇다고 손 놓고 있을 순 없으니 어떻게든 무엇이든 해보고는 있다. 온라인 클래스를 다시 시도해보는가 하면, 일분 내외로 맞춘 루틴들이 인스타그램에는 올라온다. 그래도 4~.. 더보기
나는 스윙댄서#50 최근 스윙댄서 커뮤니티에서 가장 뜨거운 영상은 아마도 색상을 복원한 올드 클립 영상일 것 같다. 흑백사진의 색상을 복원하는 기술은 본 적 있지만, 영상에까지 적용 가능해진 것은 이번에 알았다. 이런 종류의 기술을 접할 때면 신기하다 이상의 감상은 없었거든, 그런데 헬자포핀은 좀 느낌이 다르네. 흑백일 때보다 몇 배는 역동적이랄까. 인물을 배경과 분리해 인지하기 쉬워져서인 듯한데, 아 그래서 사진은 괜히 흑백으로 바꾸면 있어 보이고 그랬던 건가. 올드 클립을 파야 하는 장르라면 이런 작업 많이들 할 것 같다. 혹시 다른판은 이거 씹뜯맛즐 다 끝났나요? 우리만 이제 와서 주워 먹고 호들갑입니까.. 더보기
나는 스윙댄서#49 유튜브 알고리즘 만세! 똥만 퍼 먹이기 일쑤던 유튜브가 드디어 그럴듯한 채널을 소개해줬다. 재즈음악에 대한 소개를 해주는 채널인데, 너무 재미있고 유익하다. 재즈음악의 역사부터 다루어 주기 때문에 빅밴드 시대 음악을 중심으로 듣는 우리 댄서들에게 흥미가 될만한 내용이 많을 뿐더러, 스탠다드 넘버의 바리에이션을 한상 차려놓으셨기에 디제잉 하려는 친구들에겐 노다지 같은 곳 아닐런지. 스탠다드 다루기는 첫번째 시즌 마무리와 함께 일단락 하셨지만, 언젠가 더 풀어놓으시겠지? 음식을 테마로 한 스윙음악들 특집같은거.. 링크한 Take the A Tranin은 뮤지컬리티 강습에서 자주 언급되는 곡이다. AABA 구조가 전형적이라서 그럴텐데, 이 채널을 통해 제목에 관한 유래까지 알 수 있어 좋았다. 갑자기 달빛요정..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