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쳐묵쳐묵/밖에서

낙성대동에서 밥 먹었다#2

Olympus OM-D E-M5 mk2 + 17mm F1.8

 


 

이쪽에서 돈가스로 가장 유명한 곳은 삼백돈인 모양. 보편적 연어가 떠나간 현재로선 아마도 그렇다. 빵옹도 언제고 한번 방문하겠다며 벼르고 있지. 하지만 내 눈에 밟히는 가게는 따로 있었어요. 의미를 알기 어려운 가게명과 촌티 날리는 후렉스 간판. 중구난방이라 해도 좋을 사이드 구성. 풋고추와 쌈장을 보면 기사식당 스타일인가 싶은데, 조리 수준이 허투루가 아니다. 높지 않은 가격에 배를 든든히 채울 수 있을만큼이라 이 계통에서 미덕은 또 잘 살리고 있고. 

이런저런 요소들 힙하게 포장해볼만 한데, 그런 요령은 없이 운영하시는 것 같다. 눈에 잘 띄기 어려운 위치도 약점. 아슬아슬해 보이는데 잘 풀리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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