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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스윙댄서#41 춤 또한 일종의 대화란 이야기가 반복되어 나온다. 기술적인 측면을 넘어 좀 더 본질적인 부분으로 고민이 시작된 것이겠지. 스윙 씬 전체의 변화일 수도 있고, 한국 씬의 성숙일 수도 있다. 혹은 이미 누구나 이야기해오던 것을 내가 조금 알아먹게 된 것뿐일지도 몰라. 아무튼 좋은 춤을 추기 위한 요령도 대화의 기술과 닿아있기 마련이란 얘기겠지. 주거니 받거니가 필요하고 일방적으로 한쪽만 신나면 그 대화는 망한 것. 잘 듣고 있을 줄 알아야 하는 것처럼, 상대방을 주의 깊게 살피고 있어야 한다는 것. 어느 정도의 어휘가 갖춰지고 나면, 이후로는 전적으로 태도의 문제가 된다는 것. 전에는 이런 생각도 했었다. 무엇보다도 폭넓게, 공용의 언어가 되어줄 수 있는 건 바로 춤인 것 같다고. 언어에는 그 사람에 대한 .. 더보기
나는 스윙댄서#40 연습실에서 몸풀기용 음악을 고르던 중이었다. 보통은 제목 신경쓰지 않고 편안한 BPM 중에서 찍는데, 어쩐지 눈에 들어온게 Banana split for my baby. 가만, 스윙바에서 자주 나오는 음악 중 음식 이름인 것이 있었는데. 그래서 플레이리스트를 훓어보기 시작했다. 늘 듣던 것 중에서만 골라나오는게 벌써 몇개야. Shoo-fly Pie and apple pan dowdy, Sweet potato pie, I like pie, All that meat and no potatoes, Tutti frutty. 파이 아니면 감자 고구마네. 흥미롭습니다. 무슨 사연이 있겠죠. 뭐야 알려줘요. 더보기
자양동에서 점심식사#2 오랜만에 이쪽에서 점심. 부탄츄가 언제 생겼나. 건대입구 역에서 내리면 우마이도가 유일한 선택지던게 언제까지 일 순 없지. 멘야산다이메 들어온지 꽤 지났지만 위치도, 맛도 딱히 대안은 아니었다. 돈코츠 말고 츠케멘 등 먹을 때 아니면. 멘쇼 생기고선 그마저도 신통치 않았고요. 그런데 부탄츄. 신촌 홍대 돌아다니며 유독 선이 굵은 간판이 눈에 띄곤 했다. 들러본 적은 없지만. 우마이도 브레이크 타임에 걸리기도 해서 이참에 들러본다. 돈코츠를 먹을까 싶었는데, 미소라멘을 미는 분위기. 시즌 이벤트겠지만 각 지점마다 특선 메뉴를 내놓는 중이었고 테마가 있는 것 같았다. 건대점은 미소 츠케멘. 가쓰오향이 제법 진하게 섞인 맛이었는데, 찍어 먹으면서 그랬다. 이거 그냥 들이붓고 비비면 안될까. 그럼 일식 짜장면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