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도 경험이다 콘텐츠를 존중하지 않는 세대/시대라고 한다. 마루마루의 스캔본, 웹하드의 멜론100 같이 콘텐츠 자체에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것부터 저작권 문제, 콘텐츠 제작자 근로여건에 가혹한 여론, 디자인/아트 단가, 공공미술이라는 이름의 열정 페이 등 양상도 다양해서, 정말 그런 것처럼 보인다. 그런데 요즘이라 특히 더 그런가요? 사실 우리나라에선 콘텐츠 소비에 항상 인색했던 것 같은데 말야. 게임잡지 번들, 와레즈, 온라인 게임 프리섭, 만화책/판타지 소설의 대여점, 소리바다... 모두 내가 성장하며 논란이 되었던 콘텐츠 소비환경이었고. 미성년자는 소득을 만들 수 없으니 소비 여력도 없다. 그래서 용돈을 받는 것인데. 이 용돈을 어떻게 쓰도록 훈육하는지. 콘텐츠를 소비하는데 쓰이게끔 권장되는 것 같진 않다. 가능.. 더보기 이전 1 ··· 11 12 13 1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