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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S 2019 DDP 스페셜 투어 이천십육년에 오픈하우스 서울을 처음 접해썬 걸로 기억한다. 평일에 걸린 프로그램이 많아서 신청 할까말까부터 장벽이 좀 있는데, 경쟁률도 점점 높아지는 모양. 지난 이년간 조금 주저하다 못갔는데, 이번 DDP 스페셜 투어는 놓치기 싫었다. 이 구조물이 완공된 후 조금은 미심쩍어하는 기분으로 방문했지만, 경험을 해보니 팬심이 절로 솟았다. 딱 하나 아쉬움이 옥상을 오를 수 없단 것이었는데, 형태로 봐선 가능할 것 같았기 때문. 투어 코스에는 옥상이 포함되어 있었고, 금요일 연차를 쓰기로 했다. 나름 각오를 하고 신청대열에 합류 했지만 원래 희망했던 2부는 빠른 마감으로 튕기더라. 1부나마 가능했기에 참 다행이다. 초기 설계에서는 옥상에 오를 수 있는게 맞았다고 하더라. 내부 공간의 층고문제로 구조물의 높이가.. 더보기
개미지옥에 빠진 듯 하다 카메라를 새로 구입했다. 오즈모 포켓을 들인 후 신난다며 영상찍고 다녔으면서 갑자기? 그렇다. 영상기능이 개선된 모델로 업그래이드를 하는 것이지. 쓰고 있던 카메라는 올림푸스 omd em-10으로 2014년 모델이다. 그리고 주문한 건 em-5 mark2로 2015년 모델이다. 한 급수 위라곤 해도 기존 물품과 겨우 1년 차이, 4년 전 물건을 들이는게 잘하는 짓일까. 며칠간 고민한 결론으론 그렇다. 플립 또는 스위블 가능한 액정, 마이크 단자, 부담없는 가격. 세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했으니까. 4K를 지원하지 않고 30분의 촬영가능시간 제한이 있긴 한데, 해당 옵션들 모두 내게는 해당 되질 않더라고. 눈치 채셨겠지만 외장마이크도 하나 추가시켰습니다. 렌즈는 호환이 가능했기 때문에 60만원으로 이 견적들.. 더보기
블로그와 브이로그의 차이 블로그와 비슷한 것으로 상상했다. 기껏해야, 편집에 들이는 시간은 많이 늘겠구나 했지. 촬영 단계에서 공간을 감각하는 것부터 달라진다. 점은 선이 된다. 사실 좀 당연한 이야기겠지. 정말 의외던 건 영상을 편집하는 과정이 글쓰기보다 스스로를 돌아보기에 효과적이라서였다. 글쓰기는 작성 시점에서 재구성된 기억에 의존한다. 사진으로 얼마간 보완한다 해도, 당시의 내 행동이나 생각을 온전하게 리뷰하는건 불가능했다. 더구나, 발행이 완료되면 내 글을 리뷰하는 게 쉽지 않다. 꼭 필요한 일로써 강조가 많이 되기는 하지만. 영상을 편집하면서는 좋건싫건 과거의 내 행동을 몇 번이고 마주하게 된다. 말 습관에 이런 게 있었구나, 목소리 톤이 어떻구나, 제스처는 이렇게 쓰고 있네, 기타 등등. 아무래도 교정해야 할 부분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