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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학교 인문관#3 복도 쪽 창의 샷시도 나름 신경 쓴 모양이다. 처음부터 저런 형식으로 창틀이 구획되어 있었는지는 따로 들은게 없는데, 리모델링하면서 신경 썼다곤 하시더라. 홀 북쪽 면에 위치한 독특한 창의 형식과 맞춘느낌은 있다. 더보기
부산대학교 인문관#2 부산대 본관에 들어서 홀 공간의 계단을 올라가는데 이를 받치고 있는 기둥이 이질적이란 생각했다. 뜬금없는 대리석 재질인 것도 그렇고 조형 감각도 그렇고. 후에 교수님 설명을 들음으로써 의문은 해소되었다. 위층과 아래층 사이를 연결하는 계단은 본디 기둥 없이 양쪽 난간에 매달리듯 이어져 아래층으로 내려오는 형식이었는데, 안전상 문제로 기둥 보강을 하게 되었단다. 학생운동이 한창이던 당시에 홀을 향해 쏟아져 나온, 그래서 계단과 난간에 매달린 선배들의 발구름을 견디지 못했다고. 철강재로 보강을 했었고, 리모델링 하면서 일 층에만 따로 화강암 조형을 덧붙였다는데 그나마 이층 위로는 그냥 둔 게 다행이라 해야 할지. 더보기
부산대학교 인문관 부산대학교 인문관 건물의 전체 윤곽이 눈에 들어왔을 때 느낌은 생각보다 더 크다는 것이었다. 거의 배 이상.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도, 김중업 박물관에서도 이 건축물에 대한 기록은 여러번 접했어도 스케일은 역시 낯설다. 아무리 고해상도의 기록자료가 존재해도, 눈앞으로 대면할 때만 느껴지는 감각이 있는 법이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