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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무지개문 이번 부산행은 김중업 다이얼로그 전시와 연계한 MMCA 건축기행 참여를 위해서였다. 일곱 번의 프로그램이 마련되었는데, 뒤늦게 알고 신청하려니 부산대 본관을 주제로 하는 마지막 회차뿐 가능한 게 없었다. 겸사겸사, 휴가나 다녀올까 싶어 참여하기로. 토요일 오후 프로그램이었는데, 금요일 하루 연차를 내놓고 미리 내려갔다. 맛있는 집도 쫓아다니려면 일박은 해야지. 딱히 염두에 둔 건 아니었으나 숙소를 광안리로 정한 덕에 삼익비치 아파트 구경도 잘했다. 두시에 부산대 정문으로 모인 뒤 구 본관 건물로 이동. 건축과 교수님께서 준비하신 발표를 들은 뒤 인문관 둘러보고, 무지개 문 앞에서 끝마치는 코스였다. 무지개 문은 부산대가 세워질 당시 정문으로 쓰였다고 한다. 내가 다니던 학교엔 정문 대신 상징탑이 있었다... 더보기
광안리 해변 숙소는 광안리에 잡았다. 예전엔 찜질방에서 자면 되는걸 뭐. 이렇게 생각하고 대책 없는 때가 많았다. 이번에도 내려가는 열차 안에서 부랴부랴 알아봤지만. 네이버 통하면 검색이며 예약이며 수월해져 얼마나 다행이야. 사실은 동선도 아직 안 정해놨다. 토요일에 부산대 가야 한다는걸 빼면 아무것도. 저녁에 뭘 먹어야겠다는 결심이 서야 숙소도 정해지는 법. 그래서 광안리로 정해진거야. 저녁먹고 각에서 몰트 좀 찌끄려야 할꺼라. 겸사겸사 삼익비치 아파트 구경도 하고, 좋네! 바닷가에 간다고 해서 몸 담글 생각이 없다. 한여름이라고 해도 그래. 모래 털어내는건 너무 성가셔서. 그래도 해변은 걸어봐야지. 지금 계절이 딱 좋다. 사람도 없고. 볕도 적당하고. 모래사장도 여긴 안 깍여나갔다. 방해를 만드는게 아무 것도 없.. 더보기
중앙동 40계단 거리 이 년 전 스윙 패스티발 참석하며 들러 볼 기회가 있던 중앙동. 마지막 날 개라지 파티에 맞춰 숙소 정하느라고. 백구당에서 크로이즌 사 먹고 40계단 거리를 둘러봤던 것 같다. 복복당 특히 좋았는데 작년쯤 문 닫았단 소식 전해 듣고 많이 아쉬웠다. 이번에 가보니 간판은 남아있더라만. 아무튼 부산에 오랜만이야. 이직하기 전까진 출장 건으로 자주 왔는데. 당일치기라 부산역이랑 서면만 찍고 올라가긴 했지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