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봅스트홀 재학 중이던 때부터 각 건물 이름을 대신해 고유번호를 붙이고 있었다. 유용했는지를 떠나서, 캠퍼스 주변으로 신축 단지가 들어서고 보니 모양이 퍽 우습다. 아파트 동 번호랑 어울려버려서. 붉은벽돌은 또 어디로 갔어? 주차장으로 만들었어, 이게 무슨 일이야. 대운동장 허물고 대신 채운 건물의 일부도 아니잖아요. 무엇 때문인 거야 이러면. 더보기 흑석동 롯데캐슬_이전 이 자리도 찾아보니 사진 나온다. 그 때는 저 아래 풍경을 담고 싶지 않았구나. 노이즈로 생각했다. 사라지는 것인지 모르고. 기록이 갖는 의미가 그런게 아니었는데. 더보기 흑석동 롯데캐슬 제2의과대 지하 카페 그라지에는 스트라다 146으로 바뀌었나보다. 버블티를 사러 가곤 했다. 공차가 여기저기 깔리기 전 타피오카 펄 음료를 접한 곳. 종류가 몇 개 있었던 것 같지만 대부분 오레오를 주문했고.내려가는 계단 직전의 난간에서 풍경이 바뀌었다. 다닥다닥 붙은 낮은 집들 지붕 내려다보이는 자리였는데, 이제는 오히려 아파트단지에 둘러싸였네. 역전된 관계에서 우습다 할지. 캠퍼스 안쪽에서 여기저기 공사판이던 게 익숙했는데 바깥쪽이 바뀌는 건 생각 못 해봤다. 더보기 이전 1 ··· 7 8 9 10 11 12 13 1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