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P,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도시 한복판에 내려앉은 우주선같은 인상을 갖고 있다. 겉으로 보이는 모양에서만 그런게 아니라, 내부로 들어가 돌아다녔을 때 인상은 한결 더 강해진다. 느낌적으로만 그럴게 아닌게, 비정형 메가스트럭쳐가 가능해진 건 선박이나 항공기 설계를 위한 프로그램을 응용해온 덕이란다. 더보기 DDP 옥상풍경 OHS 2019 프로그램을 통해 DDP 옥상에 올라갈 수 있었다. 겹겹이 포개져 있는 서울의 건물들이 드러난다. 빅마운틴과 대비되는 딥마운틴 풍광을 인공물도 반복한다. 아무리 구조물의 스케일이 커진다 한들 대지의 결을 넘어설 수 없는 법이다. 더보기 경춘선 숲의길 금요일은 탄천을, 월요일은 경춘선 숲의길을 다녀왔다. 산책을 즐길 수 있는 날씨가 많지 않다. 쾌적한 날 느긋하게 걷는 일은 기분이가 좋거든요. 길가에 이팝나무와 라일락을 주로 심어두었다. 아카시아 필 때까지 달콤한 향기는 이어지겠지. 이런 계절을 놓친다는 건 왜인지 죄스럽다. 더보기 이전 1 ··· 4 5 6 7 8 9 10 ··· 1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