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계동 거북빌딩 외부계단때문에 눈길을 준 방향에 재미있는 건물이 서 있다. 짙은 갈색의 알루미늄 샷시 실용성은 꽝인데, 이렇게 보면 나름의 매력이 있는 것 같아. 4층과 5층의 격자 비례는 아래층과 다른점도 재미있고. 빌딩 이름조차 거북이다. 귀여워. 더보기 양지청구 주상복합 아파트 주차장으로 연결되는 램프. 그 기능 자체는 특별할게 아니지만. 지하로 파 내려가는게 보통이잖아. 2층으로 향하는 모습이라 색다른 것. 더보기 나른한 고양이들 혼자 시간보내기 좋은 곳이 있다면 사람이 아쉽지 않다. 신촌의 만화바에 들른다. 맥주는 조심해야 하지만 하루쯤은, 한병만인데, 괜찮잖아. 오랜만인데 배치가 꽤 많이 바뀌었다. 고양이들은 여전하다. 만화책 고르러 간 틈에 앉아있던 자리를 빼았기기도 한다. 괜찮다. 옆자리 의자를 밀어내 대신 앉을 수 있고, 이 괘씸한 고양이를 쓰다듬는 것도 금요일 밤을 보내는 방법이다. 또다른 고양이 한마리는 선반에 턱을 괴고 세상 나른한 표정이다. 정말 요물이지 이럴때 보면 고양이들은. 더보기 이전 1 ··· 16 17 18 19 20 21 22 ··· 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