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장보러 가자고 해서 따라가서는 아몬드가루를 사왔다. 집에 계핏가루가 있어요? 사과도 있고? 애플크럼블 만들 수 있겠네. 마침 어제 레시피를 접했고 만들어보려고 했다. 재료들 이렇게나 다 갖춰져 있을 일이냐. 소보로 반죽만 만들 수 있으면 어려움이랄게 없는데, 문제는 찾는 레시피마다 계량이 제각각이다. 나는 너무 혼란스러운 것이에요. 결론적으로 버터를 너무 많이 쓴 것 같지만, 사소한 문제니 넘어가기로 하자. 크리스마스 파티 기다려라. 올해는 이걸로 준비해간다.
쳐묵쳐묵/방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