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쳐묵쳐묵/방에서

술, 안주




애플크럼블과 함께 냉장고 속 남은 재료도 함께 털어냈다. 지난번 가족식사 시간 때 쓰려던 통 베이컨과 어쩌다 보니 박스째 들어와 있는 청경채. 희나 누나는 왜 집에 광파오븐까지 있는 것인가. 팬이며 주방용 집기들 다 갖춰져 있고. 본래 시켜 먹거나 나가서 먹고 들어오자는 계획이랬는데 주방이 너무 본격적이었다. 짐을 풀던 나는 그만 요리에 돌입해버리고 말았어요. 베이컨이야 반조리 제품이라, 포장지의 지시대로 오븐에 구운 뒤 썰어내면 그만. 청경채는 냉동해물과 함께 볶았는데 파, 마늘은 없었지만 굴소스와 페페론치노로 응급처치 가능하고. 빠에야 팬에 어디서 본 듯한 모양을 떠올리며 플레이팅 해두니 그럴듯한 파티 음식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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