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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동에서 밥 먹었다 지로계를 다루는 라멘집은 여전히 라이라이켄이 유일할까? 라멘 메구리 맨은 아니라 잘 모르겠으나 국내서 가장 유명한 곳인 것만큼은 사실 아니냐. 서울대입구역이 당분간의 생활권이니 오랜만에 방문해봤다. 에스앤에스로 소개되었을 당시 한번 방문해봤던 기억이 있다. 사실 지난 주말에 들러볼 생각이었는데 사람들이 줄 서있더라고요. 후퇴 했다가 재도전인거죠. 첫 방문 때는 곱배기 시켰지만 오늘은 간단하게 보통. 엄청 터프해 보이지만, 마늘을 듬뿍 퍼넣기 때문인지 찐득찐득한 돈코츠보다 잘 넘어가는 편이다. 쓰케모노로 갓김치 나오는 것까지 저씨력 높여주네요. 더보기
부다페스트의 커피들#2 맘먹고 찾아간 카페가 두 곳 있었다. 배틀트립에 나왔던 뉴욕카페는 아니고, 숙소 주변에서 구글 평점이 좋던 곳들. 어부의 요새 향하는 언덕길 어드메 카페인데, 주변에 볼 것 없는 골목 안쪽이다. 나중에 알고 보니 린디샥 강습 공간서 가깝더만. 커피맛 좋았으나 부다페스트가 커피 성지는 아니니 그 이야기 하려는 게 아니고, 함께 주문했던 디저트가 포인트. 사과 과육이 들어가는 케이크인데, 정확하게는 부다페스트-유태인 전통 디저트였다. 가장 아래쪽 깔린 검은색 재료가 무엇인고, 보기엔 마치 흑임자이나 그럴 리 없고. 무언가에 씨앗이긴 하더라 양귀비의 씨앗이요. 저걸 조금 먹는다고 눈앞에 쥬라기 공원이 펼쳐지고 그런 건 당연히 아니었는데, 이후 숙소에 외국인 댄서들을 초대한 날 있었거든. 그때 한 친구가 퍼피 .. 더보기
화양동에서 술 마셨다 건대입구역 2번 출구서 어린이대공원 방향으로 죽 이어지는 노점거리. 그 끄트머리에 라멘집도 하나 있던걸 기억한다. 이놈의면빨이던가. 한두번 들러봤을 뿐이라, 최근 소식을 알지 못했는데 정식으로 점포를 냈더라. 능동로 뒷 골목에 새로생긴 가게 뭐 있는가 집접거리다 들러본 곳, 철판토끼. 음식이 만족스러웠기에 인스타 태그검색을 해봤고 가게 계정을 찾았는데, 예전사진에 단서가 있지 뭔가. 오픈주방인 것치고 눈에 보이는 부분들 부지런히 관리하는 편은 아니라 주춤할 사람들도 있을 것 같다. 내 생각엔 가격따졌을 시 대체재가 없을 곳이라 재방문 할 것 같다. 파고추고기볶음이 팔천원, 닭꼬치구이가 삼천원, 테라병맥주 한병 사천원, 도합 만오천원. 질낮은 냉동재료 쓸 때의 잡내 같은건 없었으니 그정도 요소는 넘어갈 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