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파로 스윙댄스 각 동호회도 모두 활동을 멈췄다. 천안의 줌바 강사 사례 때문인지 더 사리게 되는 것도 없지 않겠고. 그렇다고 주말에 아무것도 안 할 수가 없는데, 이 집에선 계절의 변화가 잘 느껴지기에 더 그렇다. 그러고 보니 관악산 자락으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있던 것 같더라. 마천동 살 때도 등산로가 가까워 한참 산에 다녔지. 이곳에서도 그럴 수 있는지 보자. 호암산 능선을 탔고 한우물까지만 찍고 내려왔다. 이번엔 정찰 삼아 다녀오는 것이니까. 조금만 욕심을 내면 장군봉까지 이어지는 모양인데, 날씨가 좀 더 풀리면 가봐야겠다.
사람들은 바이러스에 난리가 나도, 풀과 나무는 아랑곳하지 않는다. 자기들만의 시간을 지켜 꽃이 피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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