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쳐묵쳐묵/밖에서

집근처에서 밥 먹었다




탕탕절 주간이었다. 연달아 중국집을 다녔는데, 그 날과는 상관없이 집 근처 짬뽕집을 갔거든. 그냥 식사나 할까 하고. 얼큰한 국물에, 소주 한 병 말아서. 그런데 저쪽 테이블 시켜놓은 탕수육이 디게 실해 보이잖아. 시켰던 짬뽕은 막상 애매했다. 해물탕에 가까운 무엇이라. 

다른 날 다시 와서 탕수육을 주문. 일단 직접 튀긴 것 같긴한데, 비쩍 마른 상태는 아니란 점에서만 위안. 배달보단 낫다. 폭신한 튀김옷을 의도했으려나, 물렁한데서 그쳤고. 탕수육 맛있게 하는 곳 찾기 참 어렵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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