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쳐묵쳐묵/밖에서

자양동에서 밥 먹었다#2




오랜만에 이쪽에서 점심. 부탄츄가 언제 생겼나. 건대입구 역에서 내리면 우마이도가 유일한 선택지던게 언제까지 일 순 없지. 멘야산다이메 들어온지 꽤 지났지만 위치도, 맛도 딱히 대안은 아니었다. 돈코츠 말고 츠케멘 등 먹을 때 아니면. 멘쇼 생기고선 그마저도 신통치 않았고요. 그런데 부탄츄. 신촌 홍대 돌아다니며 유독 선이 굵은 간판이 눈에 띄곤 했다. 들러본 적은 없지만. 우마이도 브레이크 타임에 걸리기도 해서 이참에 들러본다. 돈코츠를 먹을까 싶었는데, 미소라멘을 미는 분위기. 시즌 이벤트겠지만 각 지점마다 특선 메뉴를 내놓는 중이었고 테마가 있는 것 같았다. 건대점은 미소 츠케멘. 

가쓰오향이 제법 진하게 섞인 맛이었는데, 찍어 먹으면서 그랬다. 이거 그냥 들이붓고 비비면 안될까. 그럼 일식 짜장면이라고 부를래. 전에도 생각했지만, 춘장도 발효콩이니까 볶은 된장 맛하고 겹치는 지점이 있어. 볶은양파와 추가적 단맛까지 더하면 엇비슷하지 않겠냐고.

혹은, 짜글이 끓여서 츠케멘처럼 먹는 방법은 어때? 고민해보면 재밌는게 나올법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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