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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근처에서 밥 먹었다 탕탕절 주간이었다. 연달아 중국집을 다녔는데, 그 날과는 상관없이 집 근처 짬뽕집을 갔거든. 그냥 식사나 할까 하고. 얼큰한 국물에, 소주 한 병 말아서. 그런데 저쪽 테이블 시켜놓은 탕수육이 디게 실해 보이잖아. 시켰던 짬뽕은 막상 애매했다. 해물탕에 가까운 무엇이라. 다른 날 다시 와서 탕수육을 주문. 일단 직접 튀긴 것 같긴한데, 비쩍 마른 상태는 아니란 점에서만 위안. 배달보단 낫다. 폭신한 튀김옷을 의도했으려나, 물렁한데서 그쳤고. 탕수육 맛있게 하는 곳 찾기 참 어렵네. 더보기
이태원동에서 밥 먹었다 빵옹이 버거집 추천할 곳 없느냐 물었다. 몇군데 떠오르긴 해. 그 중 1순위였던 롸카두들. 하지만 며칠 전 맘스터치 너무 먹어 당분간 닭튀김은 쉴련다 통화했는데. 물어는 보자 하고 일단 던지니 땡긴단다. 아니 형, 그 때 한 이야기는요. 그건 그 날의 나일 뿐이다 오늘의 나는 완전한 치킨모드다. 그래요 좋습니다 녹사평역에서 뵙죠.처음 수제버거 맛집 찾아간게 해방촌 자코비였다, 생각해보니. 그때는 안내를 빵옹이 했는데. 요즘도 가나 사람들? 글쎄요. 몇달전 해방촌 왔을 때 동기들이랑, 아직 영업중이긴 하던걸요. 하긴, 하카다분코도 여전히 줄 서 있던데. 이제는 잘하는 집들 많이 늘어 거의 동네마다 하나씩 쫓아다니기도 바쁜 사람 반대편, 누군가에겐 새로운 발견이겠죠. 아직까지 나인온스가 최고였던 것 같아. .. 더보기
광화문에서 밥 먹었다 마천동 살 때 동촌을 몇번 갔다. 돈까스 맛있다고 빵형이 알려줬었지. 성남으로 돌아온 뒤 찾아 간 적은 없었다. 그 동네가 그래. 들어가는 노선도 요상하고, 딱히 볼 것도 없고. 그래도 생각나는 가게들 몇 있는데. 여기도 그런 중 하나. 트위터로 우연찮게 동촌 소식을 접했다. 위례 개발되면서 여기도 밀려나온 건가? 아무튼 시청역 인근 새로 자리 잡았다고. 새 이름은 본디 것에서 따온 이스트빌리지. 수요일에 저녁먹으러 이미 한번 다녀왔고. 변함없이, 아니 오히려 더 좋아진 모습이라 주말 친구들 약속장소도 이곳으로 돌렸다. 대호평.아마 동네마다 비슷한 이름을 지닌 민속주점 있을텐데, 마천동에 있던 것도 마찬가지였지만 돈까스 맛집이었단게 좀 재미있는 지점. 크고 두툼하게 튀긴 볼륨도 훌륭했지만, 소스 참 좋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