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애플크럼블 엄마가 장보러 가자고 해서 따라가서는 아몬드가루를 사왔다. 집에 계핏가루가 있어요? 사과도 있고? 애플크럼블 만들 수 있겠네. 마침 어제 레시피를 접했고 만들어보려고 했다. 재료들 이렇게나 다 갖춰져 있을 일이냐. 소보로 반죽만 만들 수 있으면 어려움이랄게 없는데, 문제는 찾는 레시피마다 계량이 제각각이다. 나는 너무 혼란스러운 것이에요. 결론적으로 버터를 너무 많이 쓴 것 같지만, 사소한 문제니 넘어가기로 하자. 크리스마스 파티 기다려라. 올해는 이걸로 준비해간다. 더보기
브런치#4 마트에서 해시 브라운을 사왔다. 너무 좋아하는데, 프렌치프라이처럼 눅눅해지지 않는 것도, 잘게 바스러지는 식감도 모두 사랑한다. 기름에 지지기만 하면 된다는데, 왜 여즉 튀기는 음식으로 생각해온 거지. 모처럼 사볼 마음 든 것도 오븐의 감자튀김 코스를 염두에 뒀기 때문인데, 좀 허탈하군. 만두만큼 가정 상비식품으로 두어 마땅하다. 모처럼 오믈렛도 만들어 곁들인다. 모양은 엉망진창. 팬 사이즈가 너무 큰 탓이라며 핑계를 대보겠다. 더보기
브런치#3 가정 간편식이 정말 다양해졌구나. 일이 년 전부터 심상치 않다 싶었는데 생각보다 더 빠르다. 공장제 대량생산품뿐 아니다. 수산물 코너에 갔더니 탕이나 조림 일회분 부재료들을 소분해 묶어두었다. 변화는 피코크부터 아니었을까. 처음 순두부찌개, 그다음 차슈볶음밥 구매해본 뒤 완전히 신뢰하는 마음이다. 누군가 파전병이 또 맛있다더라. 제품 확인을 하는데, 아무래도 좀 망설여진다. 성분표 상 파전이랑 다를게 있나, 대체 뭐가 다르길래? 호기심을 이기지 못하겠다.총 여덟 장이 들어있고 서로 붙지 않게끔 얇은 비닐을 사이사이 껴두었다. 포장은 좋군. 별도의 해동 없이 팬에 기름 두르고 양면을 지진다. 익어가는 모습을 지켜보며 패이스트리를 생각한다. 바삭한 식감을 내는 게 특징인 것이로군. 레시피를 찾아볼까? 유튜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