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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ive me to the...moo...ha? 작년 이맘 때던가, 자동차가 생겼다. 아빠는 은퇴 후 몇가지 일거리 알아보다 택시기사가 되셨다. 그쪽 알음알음으로 택시 부활차라는 걸 입수 하게 된 사연. 부활차가 뭐냐고 하면, 영업용으로 굴리는 차량은 7년이 되면 폐차를 하게끔 되어있다는데, 그런 차량의 용도를 변경해 내놓는 거란다. 차량 상태가 복불복이라 하는데, 어떻게 굴렸는지 뻔히 보이는 내력의 차를 구할 수 있는 상황이라 나에게 살꺼냐고 물어보셨거든. 이게 가격이 깡패라. 아무튼 샀고, 내 앞의 차량이 생기긴 생겼는데, 나는 운전이 너무너무 귀찬고 두렵고 싫고 그랬다. 차량 등록 하고서도 연수를 받아야 하네, 어쩌네, 운용을 하는걸 가능하면 미루다 내 집앞에 가져다 놓고 틈틈이 끌고 있는게 서너달 남짓이다. 그나마 배터리 방전되지 말라고 주말에.. 더보기
생선구이 집에서 생선을 손질할 엄두가 사실 잘 안난다. 한동안 생선요리가 너무 먹고 싶었는데 딱 떠오르는 식당이 있는 것도 아니고. 마트에서 손질되어 파는 냉동필렛을 써보면 좀 낫지 않을까 싶었다. 부산물 처리에 대한 부담은 확실히 줄었지만, 굽는냄새는 어쩌질 못한다. 그래도 오렌지주스에 졸인 당근 소스는 참 맛이 있어. 레시피 알려준 유튜브 고마워요! 더보기
샐러드 크리스마스 시즌에 어울리게끔 리스 모양으로 샐러드를 구성해본다. 어디서 본게 있어가지고. 친구들 초대했을 때 내놓기 특히 좋다. 그런데 큰 접시가 필요하고 잎채소들은 좀 듬성듬성 두는게 이쁜 것 같다. 나는 이정도가 최선이다. 크리스마스 리스는 일종의 액막이라서 새해가 밝게 되면 걸어두었던 것을 떼어 내는게 맞다고 한다. 그걸 모르고 작년에 사 걸었던 건 일년 내내 식당에 걸어두었는데. 올해는 제 때 내려야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