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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대와 바질페스토 동네 와인바에서 피순대, 바질페스토, 계절야채와 피스타치오를 조합한 메뉴를 접했다. 이게 되는 조합인가? 싶어 주문해보니 이게 왜 되는 조합...? 이상하고 신기하고 비슷한 레시피가 있던건가 찾아봤지. 대부분 찍먹조합에서 그치던데, 본격적으로 무치는 경우는 없고. 아무튼 재밌는걸 찾았으니 집에서 재조합 해본다. 계절야채로는 데친 미나리를 쓰고 치즈 토핑 대신 도리토스를 잘게 부수어 뿌린다. 피스타치오까지 더하면 부들부들한 순대에 아삭아삭 오독오독 바삭바삭 식감들 다 더해지고 야 이건 한 건 했다. 더보기
코로나 감각인지 늙는 감각인지 운전을 하면서 기동력도 증대 되었고, 거리두기도 마무리 되어감에 따라 실컷 여기저기 돌아다녀야 할 것 같았다. 그런데 막상 뭐 먹고 싶은게 있나, 뚜벅이라서 못 가보던데들 많지 않았나 생각해보면 도통 내키는 기분이 들지가 않지 왜. 궁금한 메뉴라는게 더 이상은 잘 없고, 어떤 메뉴들은 집에서 해먹을 수 있는데 싶고, 하다못해 장소로서의 매력이라는 것도 잘 못느끼겠고..그러다가 그냥 집에 혹은 동네에 머물게 되는데 왜 그럴까. 여기저기 기웃거리던 것도 상당히 관성이었나, 한번 브레이크가 걸리고 보니 몸뚱이가 영 무거워. 아니면 그냥 나이가 먹어서 그래 매사 시큰둥하고 호기심이 무뎌지고. 더보기
동인천 동인천과 인천 사이를 재미있게 돌아다닌다. 요즘같으면 이태원 갈래 인천 갈래 물어보면 인천 간다고 할껄 아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