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돈까스 사과돈까스라고 해서 뭐 대단히 특별한걸 기대한게 아닌데, 생각보다 좋았다. 돈까스 자체도 두툼하게 잘 튀겼고 사과조각이 큼직하게 썰려 들어간 소스도 마음에 들었다. 왜, 돼지고기랑 사과랑 잘어울린다고 하지않나. 이것 한번 먹자고 충주 휴게소까지 갈수 있는가 하면 주춤하지만, 충주까지 놀러갈 핑계중 하나로는 끼워넣기에 충분. 더보기 외부계단#39 전시하나 보려고 성북동을 가봤는데 갤러리 운영하는 날이 아니었다. 실망하지 않고 좀 걸어다녔다. 처음와본 동네라 오랜만의 재미다. 한신한진아파트 단지 상가건물이 멀리서 눈에 띄었다. 오목하게 들어간 입면때문이었는데, 가까이 와보니 외부계단도 재미있다. 두 개층을 잇고 한개층 건너뛰는 패턴이 반복된다. 계단을 지지하는 기둥이 그래서 길어지는데, 둘레도 최대한 가늘게 뽑은 것 같다. 더보기 배추찜 한번은 친구들 초대해서 새조개 샤브샤브 해먹은 적이 있었는데, 그 때 사놓고 남은 알배추가 좀 있었다. 네쪽으로 쪼개서 찌고, 볶은 고기를 얹었다. 고량주로 향을 내고 간장으로 맛을 들였으니 중식풍이다. 청경채보다 역시 배추가 맛있지. 따로 찌는 대신 한입크기로 썰고 고기에 같이 볶아도 좋다. 그런 다음에 덮밥으로 먹는거지. 더보기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 84 다음